신용카드 리볼빙이란 무엇일까요? 신용카드는 특정 회원에게 상품 및 서비스 대금의 회수를 일정기간 유예하는 증명으로 발행되는 카드입니다. 쉽게 말해서 이번 달에 결제한 금액이 바로 계좌에서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라 다음 달의 지정 결제일에 계좌에서 빠져나가는 것입니다.
신용카드 리볼빙이란?
리볼빙이란 카드사 고객이 사용한 카드대금 중 일정 비율만 결제하면 나머지 금액은 대출 형태로 전환되어 자동 연장되는 결제 서비스입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한번에 카드대금을 상환해야 한다는 부담이 줄어들고, 카드사는 대출 자산이 남아있어서 자산 운용 효과가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리볼빙이란 다른 말로 ‘회전결제 방식’이라고 합니다. 리볼빙이란 서비스를 잘 이용한다면 카드 이용자의 결제 능력이 부족하더라도 결제 대금에 구애받지 않고 계속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일시 상환 부담이 줄어드니 연체를 방지하여 신용점수 하락도 막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다음 달 결제일에 대금을 치르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미국, 유럽 등에서는 신용카드 이용 고객 중 70~80%가 리볼빙이란 서비스를 보편적으로 사용합니다. 카드회사 입장에서 카드 수수료보다 리볼빙 수수료의 수입이 더 좋기 때문에 이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리볼빙 이런 단점이 있어요..
1. 높은 수수료
대표적인 신용카드 리볼빙이란 단점은 바로 높은 수수료입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일시 상환의 부담이 적어들어서 좋지만 그만큼 수수료는 높게 책정됩니다.
실제로 리볼빙 이자율은 최저 5%에서 최대 19.99%에 달합니다. 물론 충분히 이월된 금액까지 바로 상환활 능력이 있다면 약정 비율을 10%로 올려도 됩니다. 반대로 자금이 부족하다면 약정 비율을 줄여야겠지만요.
2. 카드 한도
리볼빙으로 이월되는 금액은 납부하지 않은 카드 대금입니다. 이는 곧 납부하지 않은만큼 카드 한도를 차지한다는 의미입니다. 결제일에 상환한 만큼 한도가 복원되므로 다 상환할 때까지 카드 한도는 계속 부족한 상태가 이어지게 됩니다.
3. 리볼빙 신용등급 하락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만으로는 리볼빙 신용등급 영향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간이 길어지고 이월 금액이 계속 쌓이면 결국 리볼빙 신용등급 하락은 막을 수 없습니다.
오랜 시간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하면 신용평가기관에서는 이 사람이 카드 대금을 바로 상환할 능력도 없는데 계속 카드를 사용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불어나는 이자
이자가 계속 불어난다는 점입니다. 리볼빙은 이월되는 금액 뿐만 아니라 다달이 추가되는 카드 대금의 일부도 이월됩니다. 즉, 카드 이용자가 갚아야 하는 카드대금이 커집니다. 원금이 커지면 당연히 원금에 대한 이자도 이에 비례하여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리볼빙 신청하려고 한다면.. 마지막으로 고민 해보세요
신용도 하락으로 직결하는 신용카드 연체를 막기엔 유용하지만, 자칫 눈덩이처럼 이자가 불어날 우려가 있는 서비스가 바로 리볼빙입니다.
리볼빙으로 이월한 금액 뿐 아니라 다달이 추가되는 카드값의 일부도 계속 이월되기 때문에 갚아야할 원금은 시간이 지날수록 커진다. 원금이 커지니 원금에 붙는 이자도 불어나게 됩니다.
그래도 연체보단 낫지 않을까요? 당장은 맞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신용카드 연체 이자율은 약 6.24%이고, 리볼빙 이자율은 5.24%이니 연체보단 리볼빙이 나을 수 있습니다. 단, 리볼빙을 아주 짧게 이용한다는 조건에서. 리볼빙 기간이 두세 달 이상 길어지면 갚아야할 돈이 연체한 경우보다 더 많아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신용카드 리볼빙이란 무엇인지 자세하게 알아보았습니다. 리볼빙은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은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방안을 찾아보는 것을 적극 추천 합니다.